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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물 & 2017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 후기
Adam's Tal 2017. 9. 29. 11:58'Review & Opinion'
9급/7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물
&
2017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 후기
<2017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장
울산공업고등학교 (울산공고) 정문>
2017. 09. 23.
지난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제3회 울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있었다. 또 다른 표현으로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이 있었다는 말이다. (물론, 나도 한 명의 응시자로서 참여하였다.)
예년 같았다면 4월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6월 (서울시를 포함한)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8월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 그리고 9월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을 끝으로 그 해의 공무원 임용은 마무리로 접어드는 게 맞는데... 올해 2017년은 왠지 모르게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만 같다.
<2017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 장소 :
울산공업고등학교 (울산공고 후문) - 시험장 배치도
응시자 시험실 배치도, 응시자 유의사항>
그만큼 이번 해야말로 공무원 시험 합격에 있어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은데, (그대가 공시생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올 하반기(10월, 12월)에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추가 임용시험'이 계획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몇몇 주변 공시생들은 위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을 치른 뒤에도 휴식 없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곧바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Respect, 응원한다!
<울산공업고등학교 (울산공고)에 마련된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 고사장>
뭐, 어쨌든 이번 시간에는 지난 9월 23일 치른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 후기도 쓸 것이지만, 그 전에 개인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 그리고 최근 9월까지 있었던 9급 / 7급, 국가직 /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경험하면서 나름대로 느꼈던 점과 시험 당일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언제나 시험을 치르는 입장에서 연습 게임 격인 모의고사보다 실전과 같은 시험장에서의 시험을 더 잘 봐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시험 당일까지 본인 스스로 '체력'과 '컨디션'을 잘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개개인마다 고사실에 들어섰을 때, 시험에 앞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Relax, 정말 중요하다.
<고시생 패션 -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엔 시험 당일 아침 잠을 쫓고자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수시로 하는 편이다. 이는 온전히 시험 시간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내 전략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덧붙여, 국가직 /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은 총 5과목으로 100분간 시험을 치르며, 국가직 /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은 6, 7과목이기에 120~140분간 시험을 본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점에 잠이 오면 쓰겠나.
그런 의미에서, 그날 하루만큼은 '멋?'과 '예쁨?'이라는 것을 포기한 채,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차림'으로 시험장에 갈 것을 추천한다. 평상시 공부할 때, (옷을 다 벗고 하지 않는 한) 그 차림 그대로 가도 좋고, 100분 이상 오래 앉아 있어야 하기에 웬만하면 트레이닝복 같이 편한 복장이 좋다는 말이다.
<2017. 09. 23. TAL Fashion 데일리룩 코디>
어찌 보면, 또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바로 '화장실'이다. 지금까지 총 세 차례 '공무원 시험'을 치르면서, 나와 같은 고사실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들 중, 시험 도중에 화장실을 간 경우는 못 봤다. 나를 포함하여 그들 모두 시험 전에 이미 화장실을 다녀온 것인데, 소변이든 대변이든 시험 중간에 참기보다 그 전에 미리 다녀와 육체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시험을 치자는 거다.
본인이 시험에 앞서 긴장될 경우, 화장실을 방금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은 때가 있다. 그게 시험 전이라면 몇 번이고 다녀오길 바란다. 참고로, 이번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을 치르며 알게 된 사실로, 시험 시간이 10:00 ~ 12:20이라면, 그 중간 시간대인 '10:30 ~ 12:00' 사이에 한 차례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도 보기 드물겠지만, 알고 있어 나쁠 건 없지 않나 싶다.)
<9급 / 7급 국가직 / 지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물 :
응시표, 신분증, 필기구 (컴퓨터용 사인펜)>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 당일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응시표 : 우선, 9급이든 7급이든 '국가직 공무원 시험'의 경우, 응시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인쇄 가능하며, 9급 / 7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거쳐 응시표를 출력할 수 있다. (하나의 팁을 전하자면, '응시표'는 가능한 한 1장보다 2장을 준비하도록 하자. 그 이유는 잠시 후에 공개하겠다.)
일단 '응시표'를 출력하고 보면, 주의사항이라고 하여, '공무원 시험 준비물'에 대해 다시금 설명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응시표와 함께 챙겨야할 것이 또 바로 (2) 신분증이다.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증'을 포함한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주민등록 번호가 포함되어야 함)', 유효한 '여권' 중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
<9급 / 7급 국가직 / 지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물>
그러고 나서 준비해야할 것은 시험장에서 사용할 (3) 필기구이다. 여러 종류의 필기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컴퓨터용 사인펜'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난 '샤프'와 '샤프심' 그리고 '지우개' 정도는 함께 챙겨가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솔직히 컴퓨터용 사인펜 하나면 충분했다. 덧붙여, 수정 테이프(수정액 포함)는 사용 불가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공무원 시험' 당일, 위 '준비물 : 응시표, 신분증, 필기구'을 챙긴 후, (응시표에 나와있는) 오전 9시 20분까지로 정해진 고사장 '입실시간'을 준수하여 시험장을 찾길 바란다.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함을 생각한다면, 본인도 그에 맞춰 고사장에 입실해 마음의 준비를 하면 좋을 듯싶다.
<필기구 확인 : 샤프(샤프심) & 컴퓨터용 사인펜>
사실, 사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딱히 무어라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난 스트레칭과 더불어 마사지를 하며, 짧지만 '명상'하는 시간 또한 가져본다. (고사실에 앉아 있다보면, 스피커를 통해 시험 전 클래식? 음악이 잠깐 나오는데, 그때 하기에 참 좋더라.)
물론, 위와 같이 '필기구'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면 좋은데, '샤프'에는 샤프심이 잘 들어 있는지 그리고 '컴퓨터용 사인펜'은 제대로 잘 나오는지, 시험 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응시표를 활용한 책상 흔들림 방지>
내가 '필기 시험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있다. 우선은 시험실에 배정된 내 '자리'를 확인하는 것이며, 해당 자리에 놓여진 '책상'과 '의자'를 내 신체에 맞게 다른 책걸상과 바꾸는 것이다. 1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본인의 신체에 맞지 않는 (터무니없이 높거나 낮은) 책상과 의자를 이용한다고 생각했을 때, 과연 시험을 잘 칠 수 있겠냐 이 말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잘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능률성을 따졌을 때, 확실히 내 몸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이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그 결과가 더 좋다는 게 내 생각이다. '책걸상 교체' 여부는 본인 자유에 맡기지만, 어느 정도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이와 더불어, 책상의 높이는 괜찮으나, 책상 자체 또는 고사실 내 바닥의 결함으로 간혹 책상이 흔들릴 때가 있다. 이때 사용 가능한 것이 여분의 '응시표'인데, 앞서 1장보다 2장을 가져가라고 했지 않나, 1장을 꼬깃꼬깃 접어 흔들리는 책상의 바닥면에 끼워주도록 하자. 그 길로 '책상 흔들림' 현상은 해결된 것이다.
<2017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 후기>
이번 2017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은, 솔직히 말해서, 준비를 거의 못 했다. 지난 6월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이후, 7월의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그리고 8월의 면접시험 등을 거치면서, 이번 9월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을 위해 새로 배웠어야 할 '헌법'과 '행정법'은 진도를 거의 못 나갔던 게 사실이다. (행정학개론의 연장인 '지방자치론'만을 완강했다며...)
비록,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번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을 완벽하게 준비하지는 못 했지만, 그 시험 결과는 또 모르는 것 아닌가. 첫 장을 넘겨 '국어' 6문제를 풀고선, 곧장 토익(TOEIC) 시험 치듯이 봤다. 무슨 말이냐 하면, 문제 하나 풀고 마킹하고, 또 하나 풀고 마킹하고, 그랬다는 것이다. (시험 문제지에는 따로 답을 체크하지 않았다.) 그만큼 꽤나 많은 문제를 그저 보기만 읽고서 느낌대로 찍었다는 뜻인데, 혹시 아나, 그럼에도 내가 합격할지.
'헌법'과 '행정법'을 제외하고 바라본 전체적인 이번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나름 볼만했다(?)' 정도로 평가할 수 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만큼이나 '7급 공무원 시험'이 엄청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지문이 굉장히 긴 것 외에, 문제의 난이도 측면에서, 7과목 모두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지 않나 싶기도 하다. 어찌됐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미 지나간 시험은 하루 빨리 잊어야 한다. 그간 시험 치느라 고생한(그리고 또 남은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이 글을 마친다.
Adam's Tal Project : 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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