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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 달랐던 2018년 예비군 동미참 훈련 32시간 후기 & 공익(사회복무요원) 예비군 본문

Adam's Note/Review & Opinion

2017년과 달랐던 2018년 예비군 동미참 훈련 32시간 후기 & 공익(사회복무요원) 예비군

Adam's Tal 2018. 4.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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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Opinion'

 

2017년과 달랐던

2018년 예비군 동미참 훈련

32시간 후기

&

공익(사회복무요원) 예비군

 

 

 

 

 

 

2018년 3월의 어느 4일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른바 공익(공익근무요원 →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작년(2017년)에 처음으로 '예비군 훈련'이란 것을 받아보았다. 친구들로부터 숱하게 들어보기만 했던 예비군 훈련을 직접 받는다고 생각하니 어찌나 떨리던지... 그러고 보면, 예비군 1년차(?!)가 제일 긴장되는 것 같다.

 

 - 솔직히 말해서, 내가 현역으로 제대하지 않았기에, 괜히 속으로 마음 졸였던 부분도 있다. (그대가 나와 같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병역의무를 이행하였다면, 당시 내 감정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보충역인 '공익 (공익근무요원 →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쳤을 경우, '예비군 훈련'에서 (예를 들어, 2박 3일 숙박하는) 동원 훈련은 받지 않으며, (출퇴근 방식의) 동미참 훈련만 받는다. 본래는 거기에 덧붙여 전반기후반기 '작계 훈련' 또한 받았지만, 2018년 들어 해당 작계 훈련 대신 동미참 훈련이 하루(1일 8시간) 더 추가된 모습이다. 

 

 

 

 즉, 다시 말해서, 기존에는 (적어도 2017년도 까지는) 1년에 동미참 훈련(3일 24시간)과 전반기(1일 6시간) 및 후반기(1일 6시간) 작계 훈련을 받았다면, 2018년도 실시되는 '예비군 훈련'은 단 한 차례 동미참 훈련(4일 32시간)만으로 끝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연중 2차례 나눠 받는 전후반기 '작계 훈련' 대신 '동미참 훈련'을 하루 더 늘린 게 좋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나쁜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예비군 훈련의 교육 시간이 줄어든 것은 반길 일이 분명하지만 말이다. (2017년 예비군 훈련 - 동미참 훈련 3일 24시간 + 전후반기 작계훈련 2일 12시간 = 36시간 / 2018년 예비군 훈련 - 동미참 훈련 4일 32시간)

 

 - 조금 더 알아보니, 현재(2018년 기준) '작계 훈련'은 예비군 5, 6년차만 받도록 바뀌었단다. 그렇기에, 위 내용은 예비군 1 ~ 4년차 경우를 말한 것이니, 이 점 이해 바란다.

 

 

 

 

 

 

 개인이 처한 상황과 각자의 선호에 따라, 달라진 '예비군 훈련' 체계에 대해 느끼는 바 또한 다를 것으로 여겨지는데... 솔직히, 난 바뀐 게 더 마음에 든다. 4일 연속 (출퇴근 방식의) '동미참 훈련'을 받는 것이 몸도 고되고 쉽지도 않지만, 한번의 훈련으로 그해의 예비군 훈련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그저 좋은 거다.

 

 

 

 

 

 

 잠시, 작년 2017년으로 돌아가 보면, 그 당시 처음 받아본 '예비군 통지서'가 떠오른다. 앞서 언급한 전반기(1일 6시간) '작계훈련'과 관련된 '예비군 교육훈련 소집통지서'였는데, '드디어, 나도 예비군이구나!' 하며 괜히 신기하더라. 그나저나 그때의 기억은 예비군 홈페이지(yebigun1.mil.kr)에 접속하여 그해 상반기 내내 '훈련 연기'를 신청한 것밖에 없다.

 

 - '예비군 훈련 연기' 사유는 다름 아닌 2017년도 상반기에 예정된 '공무원 시험' 때문이었고 4월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부터 6월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까지 약 4차례 예비군 훈련을 연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서 잠깐! 그대가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라면, 공무원은 '예비군' 훈련을 어떻게 받을지 꽤나 궁금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한 정보를 이곳에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국가직 / 지방직 '공무원' 모두 남들과 똑같이 '예비군 훈련'을 받으며, 그 부분은 '공가'로 처리된다. (단, 경찰 공무원 및 군무원은 제외한다. 이들은 예비군 훈련 보류 대상자이다. - 예비군 훈련 면제)

 

 - 참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조문 제3장 휴가 - 19조 공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조문 제7조의 2 공가)

 

 

 

 

 

 

 현재 난 울산 시민(중구민)으로서 (주민등록 등본상) 거주지 관할 예비군으로 편성된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동미참 훈련' 또한 '울산 중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받는데... 말이 중구 예비군 훈련장이지, 저 멀리 울주군에 위치한 산골짜기랄까. 출발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자가용 기준 (교통체증 감안) 약 30~50분 정도 소요되지 싶다. 물론, (몇 대 안 되지만)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도 있다.

 

 

 

 

 

 

 예비군 '동미참 훈련' 입소 시각은 오전 9시(09:00 AM)까지로 정혀져 있다. (오전 7 ~ 8시부터 입소 자체는 가능한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9시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집에서 8시엔 나와야 했는데, 그렇게 차를 끌고 열심히 달려도 (내비게이션상 예상 소요 시간이 30분 정도라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40~50분은 거뜬히 소요되어 아침에 조금은 더 일찍 서둘러야 했다.

 

 - 오전 7시에 기상하여 그냥 (머리를 감지 않은 채) 씻지 않고 아침 식사를 한 후, 군복을 비롯한 준비물을 챙긴 뒤 곧장 출발했다고나 할까. (훈련 당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야외 활동이 예상돼 선크림은 항상 챙겨 발랐다.)

 

 

 

 

 

 

 그렇다면, 예비군 (동미참) 훈련 갈 때, 필요한 준비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1) '군복(전투복)'은 필수이다. 상하의 맞춰 입든 (여기저기서 빌려 입어) 그렇지 않든, 그저 입고 가는 게 중요하다.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훈련장에서 대여 가능하기에, 자신의 신체 사이즈가 달라졌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거기에, (2) 군화(전투화) 또한 신어주며 (3) 고무링 역시 차준다. (4) 허리띠(혹은 요대)가 있다면, (복장 검사 여부를 떠나서) 차고 가도록 하자. 당연히, (5) 전투모(혹은 베레모)도 쓰고 가야한다. (입소 이후, 모자는 보관함에 넣어둔 채 훈련 내내 방탄모를 착용하지만 그래도 일단 들고 가기는 해야 한다.)

 

 

 

 (6) '예비군 훈련장' 입소 시, 신분 확인용으로 신분증(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등)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꼭 챙겨가기 바란다. 그 밖에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면, 점심 시간에 이용 가능한 '군대 매점(PX)'에서 사용할 (7) (또는 카드) 정도랄까. 덧붙여, 점심 식사 후 양치를 할 생각이라면, (8) 칫솔치약도 가져가면 좋을 듯싶다. 

 

 

 

 

 

 

 그런데 '예비군 동미참 훈련'에 따른 '보상비(예비군 훈련비)'는 또 얼마인지 궁금하지 않나. 아무래도 이걸 '교통비'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훈련 1일 보상비(교통비)가 7,000원이다. '식비'로 배정된 6,000원은 입소 시 받는 식권을 사용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차감된다. - 만약에, 점심 도시락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식권을 되돌려준 뒤 (교통비 7,000원 외에) 6,0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총 하루에 13,000원의 예비군 훈련 보상비를 받는 것이다.)

 

 

 

 이러한 '예비군 훈련 보상비'는 어디로 들어오냐고? 입소 시 '신분 확인' 과정에서 해당 보상비와 관련하여 '은행 계좌 번호'를 따로 기입하며, 훈련 종료 이후 그리로 입금되는 모습이다. (대중교통이면 모를까, 자가용을 끌고 온 이들에게는 보상비가 기름값이나 될는지 의문이다.)

 

 

 

 

 

 

 2017년도 작년(예비군 1년차)에 처음 이 '울산 중구 예비군 훈련장'을 찾았던 때가 생각난다. 솔직히, 공익(공익근무요원 → 사회복무요원)이 직책이 어딨겠는가. 그런데 나더러 '소총수'란다. 이번 년도(2018년 - 예비군 2년차)에는 '관측수'로서 예비군 통지서를 받았는데, 동미참 훈련 자체는 직책 불문하고 동일하니 이 부분은 그저 참고하기 바란다.

 

 

 

 훈련에 앞서 입소 시 '조 편성'을 한다. 예비군 훈련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첫 번째 신분 확인 후) 입장하여 (두 번째) 전산상 '신분 확인' 및 '은행 계좌' 확인 과정을 거친다. 이때 전산 등록 시 (예를 들어, 1번부터 10번까지 예비군 10명을  로) 조를 편성되는데, (줄을 선 상태에서) 제일 앞에 선 사람이 1번이고 10번째에 선 사람이 10번이다.

 

 

 

 

 

 

 '예비군 동미참 훈련'에 있어, '조 편성'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혼자 왔든 여럿이서 왔든, 일단 10명이 한 조로 편성되면, (훈련은 물론) 퇴소할 때까지 함께한다. 1번 예비군이 '분대장'을 맡으며, 개별 훈련 내용에 따라 6번 혹은 10번 예비군이 '부분대장'을 맡는다. (이 부분은 훈련장마다 다를 것으로 여겨지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옛말에 예비군 훈련은 '일찍 가면, 일찍 나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예비군 훈련 평가제'를 실시하여, 조별로 (오전, 오후) 자율 훈련을 받은 뒤, 각각의 훈련 성적순(!)으로 '조기 퇴소'한다. 즉, 그 누구보다 훈련장에 일찍 도착해 1조가 되어 훈련을 빠르게 진행하였음에도, 점수를 잘 받지 못하면 퇴소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먼저 도착한 1조부터 순서대로 훈련을 받기는 하지만, 조기 퇴소에 중요한 요소는 훈련 성적이다. - 10번대 혹은 20번대 조가 전 훈련을 A 그 이상 받은 경우, 앞선 번호대의 조보다 더 빨리 퇴소한다.)

 

 

 

 

 

 

 현역으로 제대한 예비군과 비교했을 때, 공익(사회복무요원) 출신 예비군이 모든 훈련에서 조금은 부족할 수도 있다. (군대 지식도 부족하거니와, 훈련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다!'는 거다. 육군, 해군, 해병대 등 서로 다른 군부대를 나왔고 주특기도 제각각인 예비군이 모여 거의 '보병'에 특화된 훈련을 받으니, 공익(사회복무요원) 출신인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올해 2018년부터 동미참 훈련 4일 중 하루는 '주특기 훈련'이라 하여, 를 비롯한 통신 등 그와 관련된 훈련이 추가된 모습이지만, 해당 주특기 출신 외에는 모두에게 생소한 내용이기에 훈련장에서 새로 배우면 그만이다. (오히려 남들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조교 및 교관에게 질문도 하고 훈련집중한다면, 같은 조로 편성된 다른 예비군에게 적어도 폐는 끼치지 않을 것이다.)

 

 

 

 

 

 

 '예비군 훈련' 조기 퇴소의 팁이 있다면, 우선 (1) ''부터 잘 걸려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몇 번대의 조에 편성되든 관계없이, 그날 하루 함께 훈련 받을 조원들을 잘 만나야 한다. 뛰어난 붙임성을 가진 몇몇 성격 좋은 예비군을 만나면 (본인이 그런 예비군이 될 수도) 짧은 시간이지만 훈련 중 팀워크를 발휘할 수도 있고 (예비군 훈련장에서 군복무 중인) (2) 조교를 비롯한 교관과 훈련 기간 내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훈련을 보다 더 유연하게 받을 수도 있다. - 련 내용을 포함한 각 훈련 프로그램의 대기조 등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조교에게 바로 물어보도록 하자.

 

 

 

 훈련을 받을 때, 눈치껏(?!) (3)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휴식 및 대기 시간에 쉴 때는 쉬더라도, 일단 훈련에 들어가면 큰 목소리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은 성적을 받는 비결이다. (교관의 입장에서, 예비군이 훈련에 성실히 임하는데, 후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결국엔 성적순으로 정해지는 '조기 퇴소'이기에 각각의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면, 위와 같은 내용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 지금까지, 2017년과 달랐던 2018년 '예비군 동미참 훈련 (32시간)'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았는데, 여러모로 해당 포스팅은 그저 참고용으로만 보도록 하자. 끝으로 전국의 예비군 모두 몸 건강히 훈련을 잘 받고 오길 바라며, 이만 인사하고 글을 마친다. (덧붙여, 예비군 훈련 '필증'은 예정된 훈련 마지막 날 퇴소 시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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