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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3가역에서 가까운 국일관 찜질방 & 소풍 김밥 가게 본문

Adam's Note/Review & Opinion

서울 종로3가역에서 가까운 국일관 찜질방 & 소풍 김밥 가게

Adam's Tal 2015. 5. 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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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3가역에서 가까운

국일관 찜질방 & 소풍 김밥 가게

 

 

 

 

 

 

2015. 05. 16

 

 

 

그렇다... 결국 서울에서 지새우는 하룻밤의 끝은

누구나 예상했듯 역시나 '찜질방'

 

참고로 영어로는 'Jjimjilbang' 이라고 한다.

또는 'Korean Dry Sauna'

 

 

 

울산에서 KTX 열차를 타고 서울로 가는 동안에도

'어디서 자면 좋을까' '어디서 자야 아침에 늦장 부려도 괜찮을까' 하며

이곳저곳 괜찮은 '찜질방'을 물색해보았더랬다. ^^;

 

(다음날 신사역에 위치한 '한국야쿠르트'본사에서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컨슈머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었기에...)

 

 

어쨌든

서울에 유명한 찜질방이 있다는 소문을

한 4년 전쯤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모르겠다.

 

'검색해보자'

 

 

 

검색 결과 :

- 용산에 '드래곤힐스파' 찜질방이 꽤나 좋단다.

 

 

근데 왠지 모르게 멀 것 같아서 '쿨하게 패스~'하였는데...

.

.

.

지금에서야 알고보니

서울역과 단 두 정거장 차이밖에 안 난다며... 허허 많이 당황스럽다.

(나 서울에서 살았던 거 맞아?)

 

 

...

 

 

또 내가 어차피 서울역으로 가니

'근처에 찜질방 어디 없나'하여 찾아보았다.

 

 

검색 결과 :

- 서울역 뒷편에 '실로암 불가마 사우나' 줄여서 '실로암 찜질방'이라는 곳이 있다더라.

 

 

'가볼까'하여 또 폭풍 블로그 검색을 해보았다.

 

결론으로도

'그래, 가보자!'하였는데...

.

.

.

.

뭐... 어쩌다보니...

.

.

.

6:30 pm

친구와 서울역에서 만나 이동.

.

.

.

7 pm ~

명동에서 저녁 식사 후 이동

.

.

.

8:30pm ~

(잠시 카페타임 후 이동)

종로 청계천에 들러 연등 구경 그리곤

.

.

.

10:30 pm

친구와 헤어지기 전 함께 지하철 역을 향해 걸어가던 길이었다.

 

정확하게는 종로3가역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웬 길가에 '찜질방' 광고판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종로3가 길가에 세워져 있던 '국일관 24시 찜질방' 광고대>

 

 

 

뭐지?

뻥을 좀 보태자면 이건 운명?

 

솔직히 종로에서 서울역까지 다시 가기도 귀찮았을 뿐만 아니라

종로3가역에서 신사역까지 3호선으로 한방에 연결되는 교통의 장점까지 !

 

'이런 행운이 있나'하며 '국일관 찜질방' 검색 돌입 !

 

...

 

검색 결과 :

- 나쁘지 않음(?)

 

 

게다가 소셜커머스에서 '국일관 찜질방' 입장권을  값싸게 판매중이었다.

단돈 5,900원에 '찜질방 이용 및 사우나'를 동시에 !

 

'누구나 솔깃할만한 그런 상황이 나에게 주어졌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새 소셜커머스 티켓 구매 완료.

 

 

 


 

 

종로3가역에서 가까운 '국일관 찜질방'

Kukilkwan Jjimjilbang near Jongno 3-ga Station

 

 

<국일관 건물 앞에 설치된 '국일관 찜질방' 광고대>

 

 

처음 보았던 광고대는 종로3가 길가에 있었다면

위 광고대는 '국일관' 건물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었다.

 

진짜 가깝긴 가깝다. 인정.

 

 

<국일관 건물 입구>

 

 

<국일관 찜질방 찾아가는 길>

 

 

솔직히 처음에 '찜질방이 대체 어디 있는거야'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뭔가 미로처럼 지하 2층을 찾아가야 했다.

 

 

<지하 2층에 위치한 '국일관 찜질방'>

 

 

<지하 계단을 이용해 가는 길>

 

 

안 그래도 지하 2층에 위치해 있어

약간 깨름칙했는데...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 '국일관 게임장'이 나와

더욱 더 '뭐지?' 싶었다.

 

(분명 위에 오락실이 있다고 적혀있긴 했다만...)

 

 

엘리베이터 탈걸... ^^;

 

 

<지하 2층 : 국일사우나 : 국일관 24시 찜질방>

 

 

 

지하 2층에 도달해보니

다행히 예상했던 '국일관 찜질방'이 있었는데...

.

.

.

이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 오더라. ^^;

'오늘 밤 잘 잘 수 있을까'하는 그런 불안감 말이다.

 

 

일단 소셜커머스를 통해 티켓은 이미 구입해 놓았던 터라

저 입구를 통해 사우나 프론트로 가보았다.

 

...

 

생각보다 깔끔한 '프론트'와 굉장히 친절한 '직원분'

'국일관 찜질방'에 대한 내 불안한 마음을

잠시나마 진정시켜 주었던 유일한 부분이었다고나 할까.

 

 

<국일황토불가마 찜질복 & 신발 보관함>

 

 

<국일관 찜질방 탈의실 및 옷 보관함>

 

 

어쨌든 [소셜커머스 티켓 사용 완료] 인증을 받고

찜질방복과 함께 입장 !

 

뭐... 그냥 동네 목욕탕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

 

물론, 직접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서울역 부근 '실로암 찜질방'에는

신발 보관함에 폰충전이 가능한 콘센트가 있다던데...

.

.

.

(비교해서 미안) 여긴 그냥 신발장이다.

 

 

탈의실 역시 그냥 일반 대중 목욕탕 느낌.

(들어서자 마자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겠구나' 싶었다. 에헴...)

 

 

 


 

 

사진은 없지만 사우나 시설은 '보통'이라고 보면 되겠다.

 

참고로 소셜커머스에 올려놓은 사진들은 정말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잘 찍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Bravo !

 

(달라도 너무 달라...)

 

 

<찜질복으로 환복 후>

 

 

 

찜질복은 '무난'

남자는 푸른 하늘색, 여자는 핑크색이었다.

 

 

<콘센트를 찾아 휴대폰 충전 중>

 

 

 

'정말 폰 충전하기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죽하면 씻고 나와 거울 앞 머리를 말리는 공간에서 헤어 드라이기 옆 콘센트에 대고

폰 충전을 했겠는가.

 

 

아, 그리고

참고로 찜질방 사진은 없는데...

.

.

.

'찍을 가치가 없었다'고 말해두자.

 

 

너무 좁고, 작아서 얼마 안되는 사람으로도 뭔가 꽉 찬 느낌.

 

이미 수면실은 포화 상태였고

커플로 보이는 남여가 같이 하나의 수면실에서 자는 모습도 보이면서

'으...' 그곳은 내가 있을 곳이 못 되었다.

 

그 후, 매점이고 컴퓨터고 안마기며 찜질방이며...전부 거부감이 들었다.

 

 

 

...

 

 

이렇게 '최악의 밤'을 보내다.

 

원래 찜질방이 그렇지만...

코고는 사람들로 인해 잠을 너무 설쳤고 그만큼 불편했다.

 

(다른 사람들은 잘만 자던 것 같지만? 난 찜질방에서 자면 안되나보다.)

 

 

...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준비해보았다.

 

 

(여기서 또 내가 어디서든 적응 잘하는 B형 아니랄까봐)

 

면도기가 없었는데 다른 사람이 쓰던 거 주워 쓰고 

샴푸도 쓰다 남은 거 주워 쓰고 그랬다. 

 

없어 보이고, 더러워 보이나? I didn't even care !

 

...

 

'외출 준비'를 하면서 둘러보니

처음 내가 들어왔을 때보다 사람이 더 많아졌었다.

 

종로 근처에서 밤샌 젊은이들도 많았고 전날 술을 마셨거나 일하다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구나' 싶었다.

 

아니면 '소셜커머스' 덕분인가?

 

 

어찌 됐건, '밖으로 나가자'

 

 

(나가면서 잠시 보았지만)

다음날 바뀐 프론트 직원분 역시 친절해보였다.  

 

 

 


 

 

국일관 찜질방 바로 앞

소풍 김밥 가게

Sopoong Gimbap

 

 

<소풍 SOPOONG : 뽕잎김밥, 유부초밥 전문점>

 

 

<소풍 김밥 가게 메뉴 및 뽕잎의 효능 안내문>

 

 

<소풍 김밥 가게 메뉴>

 

 

<내가 주문한 뽕잎김밥>

 

 

찜질방을 나오면 바로 앞에

'소풍'이라는 가게명의 뽕잎김밥, 유부초밥 전문점이 있더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다른 가게는 다 닫혀있던데

바로 앞 김밥 가게가 있으니 '안 갈 수가 있나'

 

들어갔더니 아침부터 수고하시는 대한민국 경찰분들이 식사 중이셨다.

 

 

가게 안은 꽤나 작지만 괜찮았고

맨 끝자리에 남은 콘센트가 있어 폰 충전도 하면서

김밥을 먹었더랬다.

 

이날 뽕잎이 그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는... ^^;

 

 

...

 

 

전체적으로 '국일관 찜질방'을 평가하자면 다음과 같겠다.

 

내 글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종로3가역과의 가까운 교통의 접근성'이 좋았다. :)

싼 가격(5,900원) 그리고 친절한 안내 프론트 직원도 Good !

샤워(목욕) 시설은 무난한 정도.

 

 

하지만 !

 

소셜커머스 사진과 다르게 너무 작고 좁은 소형 찜질방이었다는 거.

(게다가 찜질방 시설은 그닥 좋지 않았다.)

또 '복불복'이겠지만 커플들의 애정행각을 발견하면서 Bad !

폰 충전이 어려운 점도 불편했다. :(

 

 

...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으로

'난 그냥 다음부터 찜질방 자체를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글을 마치려 한다.

 

싼 가격에 한 번쯤 가볼만 했지만 더이상의 경험은 내가 사양하겠다.

(코골이 아저씨들 너무 싫어... 후...)

 

 

 

Adam's Tal Project : 탈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 tal_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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