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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홈플러스3층] 실망스러운 준오헤어 후기 본문

Adam's Note/Review & Opinion

[울산 중구 홈플러스3층] 실망스러운 준오헤어 후기

Adam's Tal 2015. 5.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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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홈플러스 3층]

실망스러운 준오헤어 후기

 

 

 

 

 

2015. 05. xo

 

 

 

내가 준오헤어 Juno Hair를 이용해온 지도 횟수로 6년 가까이 된 것 같다.

 

물론, 타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분당 서현역 AK몰 근방 준오헤어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 시작은 '준오헤어 울산 1호점'이었다.

 

 

울산 중구 복산동 홈플러스 3층에 위치한 준오헤어를 다니면서

남성 커트 가격이 17,000원대부터 현재 25,000원까지

학생 또는 일반인에게도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을 내고 여지껏 내 헤어스타일을 맡겨왔다.

 

 

최근 제휴가 활발한 지

SK T멤버십 할인이 가능하여 15% 할인받아 21,250원을 결제했었다.

(그래도 비싼 가격이다.)

 

...

 

 

누군가 물어볼 수도 있겠다.

 

 

Q) 왜 준오헤어를 다니는지 ?

 

 

난 이렇게 답하겠다.

 

 

A) 지불하는 금액에 합당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닌다고...   

 

...

 

 

준오헤어 Juno Hair에 대한 여타 블로그 글들은 거의 대부분

그 지점의 헤어디자이너(선생님)가 얼마나  솜씨가 좋고 또 멋진 헤어 스타일을 만드는지

혹은 그 가격과 좋은 서비스에 대한 칭찬이 난무하는데...

.

.

.

난 그렇게 쓸 생각이 전혀 없다.

 

내 기준에서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은 나쁜 것이다.

 

 


 

 

준오헤어 울산 1호점

[중구 복산동 홈플러스 3층]

Juno Hair in Ulsan

 

 

먼저 중구 홈플러스 내에 위치한 '준오헤어 울산 1호점'의

내부 인테리어를 보자.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은 단박에 알아볼 것 같기도...^^;)

 

 

<울산 중구 홈플러스 3층 주차장 방면에 위치한 준오헤어 울산 1호점 Juno Hair>

 

 

<기다리는 고객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 / 대나무대로 만들어진 등 받침대가 인상깊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이용해보면 꽤나 편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앉은 자리에서 바라 본 준오헤어 천장 인테리어>

 

 

<앉은 자리에서 바라 본 준오헤어 입구>

 

기다리는 고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마련된 도서.

 

<윗 옷을 벗어 맡기고 받은 키>

 

준오헤어는 고객이 입고 온 외투를 받아 보관함에 넣고

그 키를 고객 손목에 직접 걸어준다.

 

<전체적인 준오헤어샵 내부>

 

이 날은 한가해서 손님도 많이 없었기에 사진찍기 수월했다.

 

매 달 한 번씩 찾아오는 단골?인지라 (그 분들이 날 기억할 지는 모르겠지만)

안내석에 계신 분이라던지 원장선생님의 얼굴 정도는 알기에

이 날도 기분 좋게 방문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요새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수년간 다녀온 헤어샵을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심지어 약간 들떠있기도 했다.

 

 

물론, 시작은 좋았다.

 

예약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으니

몇 년간 내 헤어스타일을 담당해주셨던 헤어디자이너 선생님이 다가와

반갑게 인사해주셨다.

 

...

 

준오헤어의 좋은 점 : 자신의 헤어담당 선생님을 고를 수 있다.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어떤 헤어디자이너와 만나느냐에 따라 그 인상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나도 처음엔 대충 아무에게나 내 헤어스타일을 맡겼었는데...

그러다가 지금 이 분에게 받아보니 호흡이 잘 맞아 계속 내 헤어를 맡기게 되었다.

 

...

 

 

그리곤 기분 좋게 담당 선생님의 자리로 이동하여 착석 !

 

하지만

이 때부터 누군가 내 신경을 건들기 시작하는데...

 

 

Who ?

 

 

That Frexxing Assistant !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화가난다.

그냥 그 과정 자체가 날 짜증나게 하고 마무리도 지저분했다.

 

 


 

 

헤어디자이너의 어시스턴트? 보조자라고 해야하나.

여지껏 많이 바뀌어온 것은 알고 있다.

 

그만큼 오래 다녔으니까.

 

그 중에 정말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도 있었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썩 좋지 않은 표정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내가 지불하는 가격에 반도 못 미치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상당히 내 거친 생각을 순화하여 표현해 쓴 것이다...)

 

...

 

이 날도 하필이면 표정이 굉장히 안좋아 보이는 어시스턴트가 날 자리로 안내하더니

쓰다 남은 것 같은 목 보호천?(마치 붕대처럼 생겼다.)을 매주면서

형식상의 '목 불편하진 않으시죠?'이런다.

 

 

뭐 여기까진 괜찮다.

 

난 내 담당 선생님에게 헤어 커트만 잘 받으면 되니까...

.

.

(헤어 손질 중)

.

.

머리카락을 깎으면 그 잔털이 얼굴에 떨어진다.

그 털을 스펀지 같은 것으로 털어주는데 굉장히 세게 내 얼굴을 터는데

이 때부터 조금 짜증났다.

 

솔직히 계속해서 표정이 안좋길래 나도 덩달아 기분 나빠 물어볼 뻔 했다.

'왜 그렇게 표정이 안좋은지'

 

 

헤어 커트가 끝나고 샴푸를 하러가기 전

이 어시스턴트가 내 몸을 덮고 있던 천을 떨친 뒤 목덜미의 잔털을 밀어주려는데...

그대로 내 목덜미를 기계로 다 긁은 것이다.

 

자기도 순간 놀랐는지 멈칫했지만 그대로 또 내 목을 긁어댔다.

(목덜미가 아파 짜증이 났지만 상처가 어떤지 잘 모르기에 가만있었다.)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이 샴푸하러 가잔다.

 

 

이 때부터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

.

.

.

샴푸하면서도 내 기억으론 적어도 아래 5가지는 체크해야 하는데

이 어시스턴트는 많은 것을 어겼다.

 

수건덮개 여부 Check / 물온도 Check / 샴푸하는 데 지압 세기 Check / 마사지 지압 Check / 헹굼 Check

 

(물론 내가 샴푸해주는 손이 아파 '살살 해달라'고 말 하였기에

마사지할 때 지압을 체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좋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

 

 

마사지도 최단 시간에 끝내고 한 번 더 헹굴 것인지 묻지도 않고...

그냥 최악의 샴푸였다.

 

 

The Worst Shampoo Ever !

 

 

헤어를 말릴 때도

난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을 선호한다.

 

근데 여기서 또 다른 표정이 영 좋지 않은 어시스턴트가 등장하여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길래

'찬 바람으로 말려달라'고 하였더니 표정이 썩더라.

 

그리고 그 와중에 내 담당 선생님이 내 목덜미를 보고는 그 어시스턴트와 얘기하면서

한 번 만져보더니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없었다.

 

(여기서 내 헤어 담당 선생님에게도 실망...)

 

...

 

머리 말리는 도중이었고 짜증도 났고 그냥 그 어시스턴트가 꼴도 보기 싫어서

아무 말 안 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후회하는 중이다.

 

 

<내 해피포인트 카드 뒤에 붙여진 준오헤어 멤버십 카드 바코드>

 

계산할 때도

SK T멤버십 할인 받는 것은 좋은데

할인 받으면 따로 회원 카드 적립은 안되는 것인가?

 

묻지도 않더라.

(계산은 헤어 담당 선생님이 하셨다.)

 

...

 

본래 준오헤어는 헤어 커트를 마치고 나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보관함 키를 받아가 외투를 입혀주는 서비스를 한다.

 

또 계산 후 입구에서 고객에게 인사 후 보내는데

이 날은 그냥 그 서비스가 너무 가식같아 보여 받기 싫었다.

 

 

 

집에 돌아와 내 뒷 목덜미를 보니...

.

.

.

.

.

.

<기계에 긁힌 자국이 선명한 목 (당일) / 3일 후>

 

잔털도 조금 남아 있었고 무엇 보다

피가난 것은 아니었지만 순간 기계에 긁혀 생긴 자국이 선명하게

내 목덜미에 남아있었다.

 

이 날은 저녁에 잠들면서도 뒷 목덜미가 따끔하였다.

금방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흉이 꽤나 오래가 더 놀랐다.

 

얼른 잊어야 하는데 하면서도

목덜미를 만질 때마다 화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다.

 


 

<2015. 03. xo 준오헤어에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제공된 차와 잡지>

 

 

'준오헤어 Juno Hair'에 다니면서

내 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적도 있었고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그런 안 좋은 인상을 받았으면서도 꾸준히 준오헤어를 이용했던 것은

좋은 점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한 마디로 '정이 떨어졌다.'

 

...

 

어시스턴트가 분명 자신이 실수한 일은 고객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헤어 담당자가 비록 그것을 직접 보진 못 했더라도 후에 발견했을 때 어떠한 언급이 있었어야했다.

 

(불만 접수를 하려해도 준오헤어 홈페이지에 그런 란은 없더라.)

 

 

3월 방문했을 때와 너무나 다른 서비스를 받으니

오히려 내가 더 당황스럽다.

 

 

 

고객으로서 이렇게 무시당하면서까지

준오헤어 Juno Hair를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ps) 과거 그 순간으로 돌아가

그 어시스턴트에게 따지고 싶은 말이 한가득하지만...

.

.

.

지금은 그저 다른 고객들에게는 잘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수정 : 2015. 05. 10 새벽]

 

 

'준오헤어'로부터 받은 사과

An Apology from Juno Hair

 

 

처음 이 글을 작성하고 나서 약 12시간 지나

내가 다닌 '준오헤어 울산 1호점' 스타일리스트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처음엔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뭔가 다시 그 때가 떠올라 괜히 열이 올라 흥분됐었다.

 

...

 

이 분이 블로그 상단 메뉴 방명록(Guest Book)에 글을 남겨주셔서 알게되었고

내가 답이 없자 개인적으로 카톡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다시 전해주셨다.

 

방명록이나 카톡 내용은 사적인 정보가 들어있기에 공개하지는 않겠으나

이렇게까지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가며 인턴 대신 사과해준 스타일리스트 분에게 감동받아

지금은 마음이 꽤나 풀린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난 이 글을 쓸 때도

스타일리스트 분에겐 나쁜 감정이 전혀 없었기에

나를 기억하고 직접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해준 이 분에게 오히려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다만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을 뿐이다...

.

.

.

.

어쨌든, 잘 된 것일까.

 

솔직히 이 일을 겪고나서

다시 준오헤어를 찾아갈 수 있을지는 나도 의문이다. ^^;

(민망...)

 

 

마지막으로

'준오헤어'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의 '칭찬합니다.'도 좋지만

'이건 좀 개선해주세요.'와 같은 란을 만들어 

칭찬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같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쓴 소리는 누구든 듣기 싫은 법이지만

옛말에 '입에 쓴약이 몸에 좋다'고 하듯 그러한 비판의 글을 토대로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최소화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더 나아지는

준오헤어가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다.

 

-The End-

 

 


 

 

 

 

Adam's Tal Project : 탈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 tal_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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